레일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휴스턴이 2-1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첫 타자 조이 갈로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레일리는 후속타자 루그네드 오도어를 초구 2루수 땅볼, 이어 셔튼 아포스텔도 초구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단 5구 만에 경기를 매조지었다.
지난 2012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했던 레일리가 빅리그에서 세이브를 챙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레일리는 이듬해까지 빅리그에서 뛰었으나 이후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그러다 2015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고 5시즌 동안 152경기에 등판, 48승53패 평균자책점 4.13의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다시 빅리그를 노크했고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다만 4경기 4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00으로 고전했고 8월초 방출됐다.
이후 휴스턴에 새 둥지를 틀어 불펜투수 임무를 맡고 있다. 현재 성적은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50이다.
휴스턴은 텍사스에 2-1로 승리했다.
한편, 또 다른 KBO리그 출신인 내야수 다린 러프(34·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좌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닉 마르게비시우스로부터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4호.
러프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며 3년간 타율 0.313 86홈런 350타점으로 맹활약한 선수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삼성과 재계약이 불발됐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빅리그 복귀까지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애틀을 6-4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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