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신임 서울청 조사3국장은 1986년 8급(국립세무대 4기)으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대변인과 납세자보호 담당관, 서울청 운영지원과장 조사3국 조사3과장, 목포세무서장 등 주요 직위를 거쳤다. 특히 조사 및 납세자보호 분야 업무역량과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김 국장은 국세청이 추진하는 주요 정책을 신속 명확하게 홍보해 국세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면서 세무조사 권한남용 방지 방안을 도입해 조사공무원의 적법절차 준수를 강화하고 납세자 권익보호의 적시성을 확보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국장은 불복청구의 신속 공정한 처리와 국선대리인에 대한 홍보 강화로 납세자 권리구제 강화에 앞장서왔다. 주세 개별소비세 과세물품의 분석 감정 업무를 전산화 하는 등 주류면허 업무 체계의 전산화 고도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NTIS) 도입, 빅데이터 활용·구축방안 마련 등 국세행정의 전산화 과학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성을 쌓아왔다는 평가다. 주요 국가와의 긴밀한 국제공조로 역외탈세 대응체계를 강화했고, 금융정보 등의 국가간정보교환을 차질 없이 이행해 대외 국가 신인도를 제고했다. 특히 폭넓은 정보활동 전개 및 전략적 정보공조를 통해 양질의 역외탈세 혐의정보를 수집 분석해 신종 역외탈세 유형 발굴에 크게 기여했다는 전언이다.
심 국장은 특히 FIU(금융정보분석원) 정보의 활용범위를 확대해 재산조사 심리분석에 사용하도록 하는 등 FIU 정보 활용체계를 정비해 정보 분석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고공단 인사는 특히 고시출신과 비고시출신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배치로 평가된다. 국세청 최초로 기술고시 출신 고위직(나급) 승진자를 배출한 인사로도 손꼽힌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조직 내 신망이 높은 비고시 출신 간부를 수도권청 핵심 조사국장에 임명하는 등 우수인력을 과감히 발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하위직으로 입사해도 고위직까지 올라갈 수 있는 성장 디딤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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