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코로나 확진자 급증 '비상'…"고강도 방역체계 구축"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9.17 17:30
정헌율 시장이 17일 익산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지역 확진자 발생 현황과 방역 관리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익산시청 제공)2020.9.17 /뉴스1
(전북=뉴스1) 박슬용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 추가 확진을 막기 위해 고위험시설에 대한 관리 대책을 강화하는 등 고강도 방역체계 구축에 나섰다.
정헌율 시장은 17일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지역 확진자 발생 현황과 방역 관리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익산지역에서는 지난 16일 5명(전북 103~106번)과 이날 5명(전북 107, 108, 110, 111번, 112번) 등 이틀 새 총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해 대폭 강화된 수준의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18일 0시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4일까지 유흥단란주점, 뷔페음식점, 콜라텍, 노래방, 실내집단운동시설, 방문판매홍보관 등 7개 업종, 총 415곳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하고 매일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또 기존 2회 추진하던 중·저위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고위험시설과 동일하게 매일 실시하며 모든 시설은 방역수칙 1회 위반 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특히 방문판매업 103곳에 대해서는 운영중단을 권고하고 타지 방문 또는 외부인 방문 자제 위반으로 확진 시에는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추석연휴 기간인 30일부터 10월4일까지 5일간 봉안당과 분묘 등 공설묘지를 전면 폐쇄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연장 운영하는 등 명절 특별방역 대책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일상 생활방역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무더위 쉼터 등으로 운영됐던 경로당도 이날부터 폐쇄하고 노인일자리사업은 20일까지 잠정 중단했다. 이와함께 전세버스 회사 8곳과 협의해 개천절과 한글날 수도권 집회 참석을 위한 전세버스를 운영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정헌율 시장은 “지금 단계에서 코로나19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방역지침은 더욱 격상될 수 밖에 없는 엄중한 상황이다”며 “다시 안정한 일상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추석 연휴 타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따뜻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2. 2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3. 3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4. 4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5. 5 "갑자기 분담금 9억 내라고?"…부산도 재개발 역대급 공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