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한국판 뉴딜의 상징인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산단)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K-경제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경남에서 시작된 스마트그린 산단 열기가 전국 곳곳으로 퍼져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태림산업에서 ‘스마트그린 산단’ 보고대회를 열고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 경제의 전진을 국민들에게 소개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마트그린 산단’은 산단 제조혁신 발전 과정의 기본단계인 개별기업의 스마트화(스마트공장)와 발전단계인 산업단지의 스마트화(스마트산단) 이후 심화 단계로 보면 된다. 첨단화 된 산단에 친환경 사업이 중심이 된 그린뉴딜을 융합, 미래형 혁신 산단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문 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디지털과 그린에 집중하면서 코로나 이후를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며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술로 생산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깨끗한 에너지로 환경 오염을 줄일수 있다면 그야말로 산업단지의 대혁신이다. 그 대혁신이 창원 산단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마트그린 산단은 디지털 경제와 저탄소 경제를 동시에 실현하는 곳이다”며 “스마트그린 산단은 우리나라를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거듭나게 할 것이고, 제조업 혁신은 물론 우리경제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산단은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의 40%를 소비하고 있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그린 산업단지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정부는 스마트산단을 넘어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경쟁력을 더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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