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정경심 입원한 병원 찾지 말아달라…언론에 부탁"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0.09.17 16:34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속행 공판 중 쓰러져 이송되고 있다. 2020.9.17/사진제공=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재판 도중 실신한 가운데, 조 전 장관이 "잠시라도 방해받지 않고 치료 받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조 전 장관은 17일 오후 자신의 SNS에 '언론인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이처럼 당부했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가 오늘 재판 도중 탈진해 입원했다. 원래 지병이 있는 데다 지난주 친동생의 증인신문, 이번 주 모자의 증인신문 등이 연달아 있으면서 심신이 피폐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 하반기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정 교수는 심신이 쇠약해져 중간 중간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며 "그랬더니 기자들이 그 병원을 찾아가 병원 관계자들을 괴롭혔고, 정 교수는 병원을 여러 차례 옮겨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탁드린다. 제발 이번에는 입원한 병원을 찾아 나서지 말아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정 교수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 공판기일이 진행됐다.

공판 진행 중 정 교수 변호인은 "정 교수가 아침부터 몸이 안 좋다고 하고, 지금 구역질도 나고 아프다고 한다"고 호소했고, 재판부는 정 교수가 퇴정하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정 교수는 법정을 떠나던 중 쓰러졌고, 119 구조대에 의지해 법원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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