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의 쐐기 그랜드슬램, 이번에도 이병규 코치 '조언' 결정적 [★인터뷰]

스타뉴스 잠실=김우종 기자 | 2020.09.17 22:01
김현수가 7회 만루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그랜드슬램을 터트린 LG 주장 김현수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에서 9-1 완승을 거뒀다. LG는 2연승과 함께 61승3무46패를 마크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김현수는 팀이 5-0으로 앞선 7회 무사 만루서 결정적인 만루포를 쳐냈다. 볼카운트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속구(142.8km)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시즌 21호)로 연결했다.

김현수는 경기 후 "팀이 승리해 좋다. 어제의 승리를 계속 이어갈 수 있어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전날(16일) 대전 한화전에서 4타수 3안타(2루타 3개) 6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이날 4타수 2안타(1타점) 5타점을 올렸다. 연이틀 11타점의 맹활약이다.


김현수는 11타점에 대해 "앞에서 팀 동료들이 많이 나가줘 어제와 오늘 타점을 많이 올릴 수 있었다. 지금 우리 팀 분위기는 너무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현수는 만루 홈런에 대해 "특별히 공을 노리고 들어가진 않았다. 퀵모션이 굉장히 빠른 투수(진명호)라 타석 전 이병규 코치님과 짧은 타이밍에 들어가자고 한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전했다. 올 시즌 많은 LG 타자들은 좋은 타구를 만들어낸 뒤 공을 이병규 코치에게 돌리고 있는데, 이날 김현수도 마찬가지였다.

끝으로 그는 "올 시즌 많이 지났고 후반이다. 컨디션 관리를 잘해 팀 승리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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