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구독경제 열풍에 다날 수혜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0.09.17 12:49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매달 일정 비용만 내면 편리하게 먹거리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구독경제가 새로운 소비의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으면서 결제 전문기업 다날이 수혜를 보고 있다.

17일 다날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112억원으로 전년대비 21% 성장했다. 구독경제를 포함한 온라인쇼핑 시장의 성장으로 모바일 PG거래액이 증가해 실적상승으로 이어졌다.

다날 관계자는 “모바일 기반의 온라인 쇼핑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매달 자동결제가 되면 고정 고객이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 변화 및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 보고서를 통해 세계 구독경제 시장규모가 2000년 2150억달러(265조)에서 20년만에 두배 가량 커졌으며, 올해 구독 경제 시장규모는 5300억달러(약 646조원)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도 2023년 전 세계 기업의 약 75%가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음악, 웹툰, 동영상 스트리밍 콘텐츠는 물론 막걸리, 햄버거, 커피 등 식품부터 샴푸, 속옷 등 생필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군에서 구독경제 모델이 확대되는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이러한 소비 트렌드가 쭉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최근 전자결제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면 시대에 구독경제 열풍은 실물과 콘텐츠의 정기 결제 고객을 키우며 다날과 같은 전자결제주의 매출도 자연스레 증가할 것으로 보여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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