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굿" 삼성은 48개, LG는 10개 IDEA 상 휩쓸었다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20.09.17 11:25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20'에서 대거 수상하면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는 국제디자인상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1800여개 제품이 출품해 경합을 펼쳤다.



삼성 비스포크 UX '금상'…"혁신기술·디자인 차별화 노력"


삼성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20'에서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UX(사용자경험)'로 금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금상을 포함해 총 48개 디자인 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수상작은 금상 1개, 은상 4개, 동상 4개, 특별상 1개, 본상(파이널리스트) 38개 등이다.

금상을 받은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UX(사용자경험)'는 냉장고의 통합적인 사용 경험으로 주방 공간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 디자인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와 함께 특별상인 '베스트 인 쇼'(Best in Show)로도 선정됐다.

포장재를 원하는대로 조립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TV 에코 패키지, 인피니티 스크린 QLED 8K TV(Q950TS), 더 세리프 VIS(Visual Identity System), 비스포크 냉장고 등은 은상을 받았다.

갤럭시폴드와 빌트인 키친 인피니트 라인 오븐, 더 세로 VIS, 청각 장애인 대상 인크루시브 사물인터넷(IoT) 등은 동상을 받았다.

이돈태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부사장)은 "디자인에서 인터랙션과 경험의 영역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과 고객의 마음을 이끄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우리 삶에 필요한 경험과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 케이블리스 LED 사이니지 '동상'…"고객에 대한 이해 중심"


LG전자의 케이블리스 콘셉트 LED(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IDEA 2020'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 디자인을 적용한 'LG 매그니트'.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동상을 포함해 총 10개의 디자인 상을 받았다.

동상을 받은 '케이블리스(Cable-less) 콘셉트 LED(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는 최근 출시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와 'LG LED 블록'에 적용된 제품이다.


LED 캐비닛(LED 소자가 박힌 LED 사이니지의 기본 구성단위)끼리 무선으로 신호를 주고받아 별도로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레고 블록처럼 이어 붙이기만 하면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어 설치가 편리하고 제품 뒷면도 깔끔하다.

'LG 올레드 갤러리 TV'(모델명 OLED65GX)와 갤러리 디자인 사운드 바(모델명 GX)는 본상을 수상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LG LED All-in-One(올인원) 사이니지, LG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 LG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 LG G8X 씽큐 등도 수상작에 올랐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전무)은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궁극적으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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