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지 직송 농산물 전통시장서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20.09.17 11:15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서울시가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가격이 폭등한 배추와 대파를 산지직송으로 전통시장에 공급해 도매가보다 평균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서울시가 코로나19로 매출감소이 감소한 전통시장과 농산물 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산지 직송 농산물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할인판매는 광장시장, 공릉도깨비시장 등 17개 자치구 내 27개 전통시장에서 9월 22일~24일 중 하루씩 진행된다. 전체 판매수량은 배추 2만4780포기(8210망), 대파 1만1390단(1㎏)이다.

특히 일반 구매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도매가격에서 추가할인을 해주는 것이라 소비자들은 실질적으로는 대비 40%이상 저렴하게 배추와 대파를 구매하게 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질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이번 할인판매를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전통시장을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이번 행사 개최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또, 서울시는 민족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18일~29일까지 124개 전통시장에서 추석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참여시장은 △광장시장(종로구) △신중부시장(중구) △동부골목시장(중랑구) △돌곶이시장(성북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망원시장(마포구) △경창시장(양천구) △방신전통시장(강서구) △구로시장(구로구) △남문시장(금천구) △청과시장(영등포구) △신사시장(관악구) △영동전통시장(강남구) 등 총 124곳이다.

시장별로 각종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 할인판매는 기본이고, 일정금액 이상 구매 또는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온누리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10월 4일까지 기존 연중 주·정차 허용 서울지역 내 39개에 추가로 51개 시장에 대한 주변도로 주·정차를 최대 2시간까지 임시로 허용하기로 했다.

서성만 노동민생정책관은 "올해 추석 제수용품은 가까운 전통시장을 방문해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상품을 구매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고 상인들이 마음 편하게 장사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안전수칙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전통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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