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오인혜 몸에 멍자국…부검 결과 "타살은 아닌듯"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 2020.09.16 15:50
배우 故 오인혜의 빈소.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故) 오인혜의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구두 소견이 나왔다.

16일 인천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부검이 끝나고 구두 소견 결과를 받았다.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이 없으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인의 몸에 남아 있던 멍자국 역시 극단적 선택에 의한 상흔으로 전해졌다.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멍자국에 타살로 의심되는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오인혜의 지인은 고인의 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오인혜 지인은 "유족 측으로부터 인혜 몸에서 멍 자국이 많이 발견됐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피부가 좀 약한 편이라 멍이 잘 생기는 체질일지는 모르겠으나, 한두 개가 아니라 좀 많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했으리라 추정했지만 정확한 사인 조사를 위해 부검을 신청했고, 16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오인혜의 부검이 진행됐다.

한편 오인혜는 지난 14일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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