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에어4는 77만9000원부터 시작하며 내달 출시 예정이다. 아이패드 8세대는 44만9000원부터 시작하며 미국 등 25개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 출시일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아이패드 에어4는 10.9인치 화면에 전면 700만, 후면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상단 전원 버튼에 지문인식 센서인 '터치ID'가 통합됐으며, USB-C 포트가 적용됐다.
애플 제품 중 처음으로 5㎜(나노미터) 반도체 공정 기술을 적용한 'A14 바이오닉' 칩이 탑재했다. A14 바이오닉은 6코어로 전 세대 칩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40%, 그래픽 성능은 30% 향상됐다. 비슷한 가격대 노트북보다 3배 가볍고 그래픽 성능은 2배 이상 빠르다.
제품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로즈 골드, 그린, 스카이 블루 등 다섯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측면에 자석으로 부착하는 '애플펜슬'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아이패드 신제품에 환경친화적 설계를 적용, 외장은 100% 재활용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메인 로직 보드 납땜부 역시 재활용 주석을 활용했다. 애플은 2030년까지 탄소 중립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아이패드를 내놓은 지 10년째 되는 해"라며 "원격 수업이나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과 소통이 필요한 현재 시점에서 아이패드는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기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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