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코픽스 또 사상최저치, 주담대 금리 더 내린다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0.09.15 16:25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산정 기준으로 활용되는 신규 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잔액기준과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도 동반 하락했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16일부터 떨어진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0.80%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0.01%p(포인트) 내렸다. 2010년 코픽스 집계를 시작한 이후 코픽스 금리는 6월 처음 0%대로 떨어졌고, 8월 최저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연 1.63% △지난해 12월 1.60% △올해 1월 1.54% △2월 1.43% △3월 1.26% △4월 1.20% △5월 1.06% △6월 0.89% △7월 0.81%에 이어 9개월 연속 내렸다. 지난 3월 1.26%부터 6개월 연속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픽스는 변동금리 주담대 기준금리다.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 값이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의 인상 또는 인하를 매달 반영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1.35%로 전월 대비 0.06%p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2월과 3월 연 2.02%를 기록한 이후 1년4개월(16개월) 연속 하락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연 1.07%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4%p 내렸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첫 집계였던 지난해 7월 연 1.66%에서 매달 떨어졌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기존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 가중평균금리다.

통상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달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산출된다.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하게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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