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스가 당선 환영"…안정적 중일관계 기대

머니투데이 최연재 기자 | 2020.09.15 10:26
일본 자유민주당(자민당)의 신임 총재로 당선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사진제공=AFP

중국 정부가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집권당인 자유민주당(자민당)의 총재로 선출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사실상 일본 총리로 확정된 스가 관방장관의 선거 결과에 관심을 기울였다면서 일본 자민당의 총재로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중국은 새로운 일본의 당정 지도부와 함께 양국 간 4가지 정치 문건의 원칙과 정신을 계속 준수해 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중일 관계에 있어 지속적인 개선과 발전이 필요하다는 말도 강조했다.

이날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도 스가 관방장관의 총재 당선 소식을 전하며, 스가 신임 총재가 아베 신조 총리의 외교정책을 계승하기 때문에 중일 관계는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교도통신도 중국 언론의 반응을 전하며 중국과 일본이 회담을 재개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스가 장관이 아베 정권 계승을 표방하는 이상 한일 관계는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스가 관방장관은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전체 534표 가운데 377표를 얻어 압승해 신임 총재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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