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D램 가격 하락·화웨이 제재 모두 선반영-KB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 2020.09.15 08:08
KB증권이 1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주가 저점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D램 가격 하락, 미국 화웨이 제재 등 악재를 선반영하고 있다"며 "주가 상승도 3월 저점 대비 16%에 그치면서 이미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김동원 연구원은 그 근거로 D램 가격 하락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 D램 재고가 4분기에 바닥을 형성하고, 화웨이 제재 이후 신규 고객 확보로 매출 감소 상쇄와 고객기반 체질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김 연구원은 "내년 1분기부터 서버 D램 재고가 정상 수준에 진입하면서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주문 증가로 가격이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5일 미 상무부의 화웨이 추가 제재 조치가 발효되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급감하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의 점유율 확대 경쟁으로 수요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며 "과점화된 D램 공급 구조와 제한적 모바일 D램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애플, 오포, 비보, 샤오미 등 공급 점유율을 확대해 매출 감소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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