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최악 국면 벗어나…4분기 이익 개선 가능-유진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 2020.09.15 07:53
유진투자증권이 15일 롯데쇼핑에 대해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8만1100원이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3분기 실적(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4조801억원, 영업이익 856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백화점과 컬처웍스 부문에서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주 연구원은 "백화점은 지난달 중순 이전까지 기존점 매출액이 성장세를 나타내며 뚜렷한 회복세여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또한 국내 영화관 매출 감소에 따라 2분기 442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컬처웍스 부문이 손익 방어에 성공하는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할인점과 슈퍼마켓은 업황 회복과 더불어 사용권자산 손상차손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로 손익 개선이 가능해보인다"며 "자회사 롯데하이마트와 홈쇼핑 부문 역시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매출액 규모를 생각하면 여전히 수익성이 아쉽지만 대규모 이익 감소세가 그치기 시작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며 "추가적인 외부 변수만 없다면 4분기부터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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