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1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0 MG·새마을금고 컵대회의 미디어데이 및 조추첨 행사를 가졌다.
이번 대회는 프로농구 사상 첫 컵대회로 10개 프로팀과 상무까지 11개팀이 출전해 일주일간 열전을 벌인다. 대회는 무관중으로 열리며 4개조 풀리그를 치른 뒤 조별 1위팀간 4강 토너먼트가 이어진다. 외국인 선수들도 출전 가능하다.
대회에 앞서 이날 11개팀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모여 언택트 조추첨 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A조 울산 현대모비스·창원 LG·안양 KGC, B조 원주 DB·서울 SK·인천 전자랜드, C조 고양 오리온·상무·부산 KT, D조 전주 KCC·서울 삼성으로 짜여졌다.
D조는 두 팀간 두 차례 대결을 통해 1위를 가리며 1승1패일 경우 골 득실로 순위를 정한다.
지난 시즌, 공동 1위로 시즌을 마친 DB와 SK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양 팀은 2019-20시즌, 공동 1위를 달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이 조기 종료돼 최종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개막전은 20일 오후 2시 A조 현대모비스와 LG의 대결로 펼쳐지며 26일 4강전, 27일 결승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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