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지방당원 63% 지지얻어...차기 총재 유력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 2020.09.14 14:49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AFPBBNews=뉴스1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을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지방 당원표의 60% 이상을 획득해 당선에 가까워졌다.

14일 NHK에 따르면 이날 47개 도도부현 지방 대표가 행사하는 지방 당원표에서 스가 장관은 총 141표 중 89표(63%)를 획득했다. 반면 경쟁자인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은 42표,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은 10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자민당 의원 투표가 실시됐다. 스가 장관은 총 394표 중 70% 이상을 득표할 것으로 예상돼 차기 총재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총재로 선출되면 오는 16일 중의원에서 총리로 지명된다.


스가 장관은 이날 총재 선거를 앞두고 "아키타에서 태어나 지연도 혈연도없는 정치의 세계에 뛰어 들었다. 제로(0) 시작해도 일본에서 총리가 될 수 있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개그맨들에게 폭력·따돌림 당해"…'뜬금 은퇴→해외행' 천수정 폭로
  2. 2 1000도 화산재 기둥 '펑'…"지옥 같았다" 단풍놀이 갔다 주검으로[뉴스속오늘]
  3. 3 [단독]유승준 '또' 한국행 거부 당했다…"대법서 두차례나 승소했는데"
  4. 4 "임신한 딸이 계단 청소를?"…머리채 잡은 장모 고소한 사위
  5. 5 "대한민국이 날 버렸어" 홍명보의 말…안정환 과거 '일침' 재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