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유치도 유튜브 시대…글로벌 VC 140개사 한자리에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 2020.09.14 11:29

한국벤처투자 'K-유니콘 온라인 해외 IR' 실시…예비유니콘 등 20개사 참여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한국벤처투자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해외투자자를 연결하기 위해 이달 14일부터 'K-유니콘 온라인 해외 IR(기업설명회)'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K-유니콘 온라인 해외 IR'은 사전 제작된 20개 기업의 IR 영상을 매주 2개 기업씩 10주간 유튜브 'K-유니콘 온라인 IR'(K-Unicorn Online IR) 채널 및 한국벤처투자 채널을 통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온라안 해외 IR에는 미국 세콰이아캐피탈, 중국 레전드캐피탈, 싱가포르 비커스벤처스파트너스 등 글로벌 벤처캐피탈(VC) 140여개사가 참여한다.

사전 제작되는 영상은 △홍보(PR) △1분 피치(elevator pitch) △CEO 인터뷰 △투자자 추천 △정식 피치 등 기업별 다섯 가지 영상으로 구성된다. 이중 기업의 상세 정보가 담긴 정식 피치 영상을 제외한 모든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해외 IR에 참여하는 20개사는 국내 톱티어 VC로 구성된 K-유니콘 서포터즈 추천 기업, 예비유니콘(기술보증기금 선정), 아기유니콘(창업진흥원 선정) 기업에서 선별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헬스케어(6개사), 소프트웨어(3개사), 하드웨어(3개사), 핀테크·교육(3개사), 게임·콘텐츠(3개사), 패션·푸드(2개사)로 구성됐다.

14일에는 핀테크기업 레이니스트와 교육 플랫폼 기업 매스프레소의 IR 영상이 공개된다.


레이니스트는 마이데이터(My data) 금융 플랫폼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지난해 기술보증기금의 예비유니콘(’19년 2차)에 선정됐으며 같은 해 8월에는 45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매스프레소는 AI(인공지능) 기반 문제풀이 앱 '콴다'를 운영하는 교육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해 7월 171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는 "온라인 해외 IR 참여를 통해 단시간에 140여개 해외투자자에게 회사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온라인 IR이 지속돼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해외 투자자에게 많이 알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이번 온라인 IR은 국내 혁신 스타트업을 해외 투자자들에 알리는 기회"라며 "코로나의 위기가 해외투자유치 기회로 전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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