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 코로나19 스트레스 대처 프로그램 운영

대학경제 송하늘 기자 | 2020.09.10 19:45
세종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센터가 오는 12월 11일까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확진자, 지역 주민, 대학 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코로나19 스트레스 대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민의 심리적 고통이 확대되고 있다. 확진자 뿐 아니라 많은 국민이 두려움, 슬픔, 사회적 소외감 등 정서적 불안감을 겪고 있다.

특히 장기간 지속되는 스트레스로 인해 '학습된 무기력'을 경험할 수 있다. '학습된 무기력'은 미국의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이 실험을 통해 발견한 개념으로 혐오적 장면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학습하면 수동적으로 변해 무기력에 빠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현재 대다수의 국민이 코로나19 방역에 동참하고 있음에도 불구, 감염병 확산 사태가 나아지지 않고 재확산됨에 따라 무기력감을 학습하고 포기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주요 우울장애, 적응장애, 스트레스 관련 장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 심리상담 지원이 필요하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학부 상담심리학과 전임교수, 상담심리센터 소속 임직원 등이 참여한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센터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담심리학과 김기호 교수는 "자신의 행동이 문제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달으면, 학습된 무기력을 예방할 수 있다. 이를 '심리적 면역'이라고 한다"며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우리의 행동이 실제 코로나19 대처에 매우 중요하다. 서로 격려하고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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