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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명 임직원 인당 평균 차익 5억2500만원…조계현 대표 72억·남재관 CFO 73억━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 중 조계현 대표는 15만주, 남재관 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만7000주, 나머지 직원 441명은 454만5164주를 각각 받았다. 이를 1인당 주식수로 나누면 평균 1만306주다.
이날 카카오게임즈의 시초가는 공모가(2만4000원)의 두 배인 4만8000원에서 시작해 상한가인 6만24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 스톡옵션 평가차익은 총 2461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날 따상으로 조 대표는 약 72억원, 남 전 CFO가 약 73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은 셈이다.
일반 직원들의 경우 매입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가정하면, 스톡옵션 평가차익은 이날 기준 총 2317억원이다. 이를 441명의 직원으로 나누면 1인당 약 5억2500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스톡옵션을 중복으로 받은 직원들도 있어 직원간 차이는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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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 조합원에 자회사까지 포함…SK바이오팜 같은 초대박 사례 없어━
이를 두고 업계에선 직원들이 줄퇴사했던 SK바이오팜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본다. SK바이오팜과 비교해 직원수가 많은데다 1인당 배정 물량에는 차이가 있어 그만한 대박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따상으로 상장 하루만 공모가 대비 159.1% 상승률을 기록했던 SK바이오팜 임직원 207명은 1인당 평균 1만1820주를 우리사주로 배정받아 16억원이 넘는 수익을 얻었다. 이는 40여명의 직원이 차익 실현을 위한 줄퇴사로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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