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VR…벤츠가 키울 스타트업 5개사 선정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0.09.10 13:31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지원을 받을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 5개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0일 서울로보틱스, 코코넛사일로, 해피테크놀로지, 서틴스플로어, 베스텔라랩 등 5개 스타트업을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참가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독일의 다임러 그룹이 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시장 진출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육성프로그램이다. 2016년 다임러 독일 본사에서 시작해 미국, 중국, 인도 등 6개국에서 개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기부와의 협업으로 전 세계 7번째로 개최한다.

프로그램에는 5개사 모집에 106개 스타트업이 몰려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서울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 코코넛사일로는 실시간 화물·운송 모니터링 서비스에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해피테크놀로지는 모바일 앱 기반 세차서비스, 서스틴플로어는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 베스텔라랩은 실내 자율주차 기술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선정과정에 참여한 시몬 바인들 다임러 그룹 연구원은 "혁신적인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들과 최신 글로벌 트랜드가 공존하는 한국은 매력적인 스타트업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선정된 5개사는 11월까지 '100일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 핵심성과지표(KPI)를 설정하고 보유기술의 고도화와 시제품 개발·보완을 진행하게 된다. 교육·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들의 노하우도 전수받는다. 우수한 성과를 보인 스타트업은 독일 본사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탈(VC)과 파트너사 등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등을 위한 피칭기회도 제공된다.

중기부는 참가 스타트업에 내년도 정부지원사업으로 사업화, 기술개발(R&D) 등을 위한 정책자금을 연계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미래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3. 3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4. 4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
  5. 5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