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청 근로자 7명 줄줄이 확진…"청와대 인근 무궁화동산 근무"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20.09.10 12:00

"마스크 착용 미흡·식사도 함께 해"…최초 감염경로는 조사중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종로구청 공원녹지과 녹지대 사무실이 폐쇄돼있다. 이날 종로구에 따르면 공원녹지과에서 관리하는 기간제 근로자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20.9.9/뉴스1

서울 종로구청 근로자 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7명은 청와대 인근 무궁화동산에서 나무 전지작업을 하는 근로자들로 지난 8일 첫 번째 확진자와 같은 사무실과 차량을 사용해 왔다.

서울시는 무궁화동산 근무했던 인원과 접촉자를 포함해 67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7명, 나머지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역학조사에서 확진자의 대부분은 같은 근무조 근무자로 작업을 할 때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다. 하지만 휴식시간에 같은 공간을 사용해며 착용이 미흡한 부분이 있었고 식사도 함께 했다.


서울시는 확진자 동선에 따라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해당 시설 접촉자에 대해 자가격리 모니터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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