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美 증시 폭락에 아시아도 '휘청'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 2020.09.09 17:05
9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04% 떨어진 2만3032.5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급락하며 2주 만에 2만3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토픽스지수는 0.96% 내린 1605.4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매수가 위축됐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25% 떨어진 2만7500.89를,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지수는 2.78% 하락한 3331.84를 기록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11% 폭락한 1만847.69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최근 3거래일 동안 10%나 떨어지며 이론상 조정국면에 진입했다. 애플은 6%, 아마존과 페이스북은 4% 넘게 떨어졌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일시 중단한 사실도 악재로 작용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백신 완성에 따른 조기 경기 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86% 떨어진 3254.63에, 선전성분지수는 3.25% 하락한 1만2861.75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74% 내린 2만4441.48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증시 악재와 더불어 미중갈등 격화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은 트위터에 "대만을 방문한 미국 고위 관리와 이들이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기업을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환구시보는 중국 공식 기관지는 아니지만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매체로 알려져 있다. 후시진 편집장은 중국 정부의 '비공식적 입'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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