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드론 스타트업 카르타와 MOU 체결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0.09.09 16:36
/사진제공=동부건설
동부건설은 드론 스타트업 ‘카르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스마트 건설기술을 함께 개발, 도입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동부건설은 드론 제어, 수집데이터 분석, 다중접속 및 데이터 솔루션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르타의 ‘오픈 플랫폼 시스템’을 최적화하며 추가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동부건설이 드론으로 촬영한 데이터들을 오픈 플랫폼 시스템에 공개 업로드하고, 앞으로 3년 안에 총 20개 현장에 드론과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다른 건설사들도 드론을 도입하고 있지만, 단순측량 서비스를 제공하는 용역업체에 의존하는 수준이고 활용도가 낮아 데이터가 사장되는 게 현실"이라면서 "동부건설은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이) 활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축적하고 데이터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스마트 건설기술 전문가를 직접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드론 활용이 스마트건설기술 도입을 위한 첫 단계라고 했다. 동부건설은 향후 프리패브(Pre-Fab·철근 콘크리트 공사에 사용되는 철근을 기둥·보·바닥·벽 등 부위별로 미리 조립하고 현장에서 이부재를 접합하는 공법),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로봇,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인공지능), MG(원거리 머신 가이드)·MC(원격 머신 컨트롤) 등 첨단기술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향후 건설시장은 신규사업이 축소되고, 도심 인프라·노후시설의 개선 등 난이도가 높고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면서 "스마트건설기술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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