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음식배달 자제해주세요" 서울시의 호소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20.09.09 11:46

코로나19 전파 차단 목적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에 대한 시민 출입이 통제된 8일 저녁 서울 마포구 한강공원망원지구가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도, 뚝섬,반포 등 주요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의 시민 출입을 통제했다. 공원별 통제 구역은 여의도공원 이벤트 광장과 계절광장, 뚝섬 자벌레 주변 광장, 반포 피크닉장1,2이다. 또한 한강공원 내 매점 28곳과 카페 7곳은 오후 9시에 문을 닫으며, 11개 한강공원 내 43개 주차장도 오후 9시 이후에는 진입할 수 없다.2020.9.8/뉴스1

서울시가 한강공원에서 음주·음식물 배달로 인한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식·배달업계에 협조를 요청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13일까지 한강공원 내 음식물 배달 주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배달 업체에 배달 주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강공원 인근 음식점 등에서 배달주문 접수를 자제하도록 한국외식업중앙회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들도 한강공원 내 배달 주문을 자제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야외 공간이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하거나 음식을 함께 먹는 경우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했다.


서울시는 전날부터 여의도와 뚝섬, 반포 한강공원 일부 밀집지역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11개 한강공원 내 매점과 카페도 매일 밤 9시 조기 휴장토록 했으나 치킨과 피자 등 배달음식을 즐기며 늦은 시간까지 공원에 머무는 시민들이 포착돼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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