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청, 11일부터 비대면 운영 재개…온라인 무료 공개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20.09.09 11:15

웨이브 2020 시민청, 내년 3월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1층의 미디어월(담벼락미디어). /사진제공=서울시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 2월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간 서울시청 시민청이 온택트(Ontact·비대면) 방식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서울시는 16개 비대면 문화예술 프로그램 '웨이브 2020 시민청'을 네이버tv,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오는 1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민청 지하1층, 66개 모니터로 벽면을 감싼 미디어월(담벼락미디어)에서는 미디어아트전시가 열린다.

첫 작품으로 10월부터 코로나19로 사랑하는 사람과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애니메이션 '2020 COVID19-LOVE STORIES'(정지숙 작가)가 전시된다. 전 세계적 재난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불안과 모순을 다룬 회화영상 '여섯 개의 북소리'(장종완 작가)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전시된다.

서울의 3D지도와 AI 프로그래밍을 통해 서울을 새로운 산수화로 담아내는 '서울 제색도'(조영각 작가)도 내년 2월 선보인다.


12개 스피커의 서라운드 시스템을 갖춘 소리전시공간(소리갤러리)에서는 빅데이터와 예술을 접목해 도시의 재건축 과정을 소리, 점, 공간으로 표현하는 이색 전시도 열린다.

코로나 이전 많은 시민들이 모여 공연을 즐겼던 시민청 바스락홀에서는 스트리트댄스, 연극, 뮤지컬,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낭독공연도 새롭게 시도된다.

프로그램 및 시민청에 대한 보다 자세한 안내는 시민청 누리집, 시민청 운영팀, 시민청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코로나19로 전시·공연 산업이 침체된 상황에서 온택트를 통한 웨이브 2020 시민청이 새로운 전시·공연 방식을 제시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예술가들에게 예술 창작 기회를 주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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