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K-뮤직 나아가야 할 방향은?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20.09.09 09:26

문체부·콘진원, '2020 서울국제뮤직페어 뮤콘 온라인 2020(MU:CONONLINE 2020)' 개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0 서울국제뮤직페어 뮤콘 온라인 2020(MU:CONONLINE 2020)'을 진행한다. 사진은 2018년 우수 뮤지션들의 해외 투어를 지원하여 K-POP의 다양성을 알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해외 투어 프로그램 개최 지원사업'에 참여한 밴드 새소년의 모습. /사진=콘진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 서울국제뮤직페어 뮤콘 온라인 2020(MU:CONONLINE 2020)'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사흘 간 온라인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뮤콘은 국내외 음악산업계의 네트워크 구축과 업계 종사자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K-뮤직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글로벌 뮤직 마켓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 콘퍼런스와 쇼케이스·피칭·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코로나19 속 뮤직 인사이트 얻는다


먼저 뮤콘 2020 콘퍼런스는 '코로나19 이후의 음악산업(Post Corona, Next Music Industry)'을 주제로 오는 24~25일 양일 간 열린다. 24일에는 '글로벌 음악시장의 변화와 흐름'이, 25일에는 '음악산업 경계를 허무는 New 비즈니스'가 다뤄지며 국내외 연사들의 다양한 견해가 한 자리에 모인다.

기조연설은 레이블 '88Rising'의 공동창립자이자 미국에서 틱톡의 대항마로 급부상한 소셜음악비디오 플랫폼 '트릴러(Triller)'의 제이슨 마(Jaeson Ma) 공동대표의 '팬데믹 이후 음악시장 변화와 흐름'과,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컬쳐 테크놀러지, IP산업 그리고 언택트'로 진행된다.

또 실리콘밸리의 위치한 음악산업 데이터 분석기업 '차트매트릭(Chartmetric)'의 조성문 대표와 트위터 김연정 이사가 각각 '음악산업 데이터 분석과 A&R의 미래', 'NEW 비즈니스를 위한 K-POP 팬덤 읽기' 등을 통해 음악산업 내 새로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선 콘진원의 'ICT-음악(뮤직테크)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의 사례발표와 문화기술연구개발 분야 특별세션이 마련돼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음악분야 융·복합 콘텐츠 발굴 및 신시장 창출 사례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국내외 뮤지션 간 협업 프로그램 '뮤콘 콜라보'에 선정된 밴드 '새소년'의 황소윤(SoYoON!)과 해리빅버튼이 콘퍼런스에 참여, 코로나 시대에 해외 뮤지션과의 협업 과정을 담은 '뮤콘 콜라보 제작기'를 공개한다.


K-뮤직 아티스트 한 자리에


이번 뮤콘 온라인에선 콘퍼런스 외에도 직접 현장감 있는 K팝의 현재를 느낄 수 있다. 오는 23일 저녁 7시부터 진행되는 개막 축하공연은 △틴탐 △여자친구 △온앤오프 △드림캐쳐 △이날치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참여한다.

24~26일 동안 이어지는 '뮤콘 쇼케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윤상이 예술감독을 맡아 기획에 참여했다. △MC스나이퍼 △림킴 △서도밴드 △딕펑스 △손승연을 비롯, 국내외 뮤지션 총 70팀이 참여해 무대를 펼친다.

뮤콘과 지속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해외 페스티벌과의 '뮤콘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마련, 다양한 해외 아티스트들도 무대를 선보인다. 독일 일렉트로닉 듀오 'KIDSØ(키즈오)'와 스웨덴 팝 듀오 '더 마그네츠', 한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Shi Shi(손성희)'의 라이브클립이 공개된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이 어려워지는 등 피해에도 음악산업은 빠르게 비대면 공연을 기획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이번 뮤콘 2020을 통해 국내외 음악 관계자들이 향후 산업의 성장방향을 정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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