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뮤콘은 국내외 음악산업계의 네트워크 구축과 업계 종사자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K-뮤직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글로벌 뮤직 마켓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 콘퍼런스와 쇼케이스·피칭·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
코로나19 속 뮤직 인사이트 얻는다━
기조연설은 레이블 '88Rising'의 공동창립자이자 미국에서 틱톡의 대항마로 급부상한 소셜음악비디오 플랫폼 '트릴러(Triller)'의 제이슨 마(Jaeson Ma) 공동대표의 '팬데믹 이후 음악시장 변화와 흐름'과,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컬쳐 테크놀러지, IP산업 그리고 언택트'로 진행된다.
또 실리콘밸리의 위치한 음악산업 데이터 분석기업 '차트매트릭(Chartmetric)'의 조성문 대표와 트위터 김연정 이사가 각각 '음악산업 데이터 분석과 A&R의 미래', 'NEW 비즈니스를 위한 K-POP 팬덤 읽기' 등을 통해 음악산업 내 새로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선 콘진원의 'ICT-음악(뮤직테크)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의 사례발표와 문화기술연구개발 분야 특별세션이 마련돼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음악분야 융·복합 콘텐츠 발굴 및 신시장 창출 사례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국내외 뮤지션 간 협업 프로그램 '뮤콘 콜라보'에 선정된 밴드 '새소년'의 황소윤(SoYoON!)과 해리빅버튼이 콘퍼런스에 참여, 코로나 시대에 해외 뮤지션과의 협업 과정을 담은 '뮤콘 콜라보 제작기'를 공개한다.
━
K-뮤직 아티스트 한 자리에━
24~26일 동안 이어지는 '뮤콘 쇼케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윤상이 예술감독을 맡아 기획에 참여했다. △MC스나이퍼 △림킴 △서도밴드 △딕펑스 △손승연을 비롯, 국내외 뮤지션 총 70팀이 참여해 무대를 펼친다.
뮤콘과 지속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해외 페스티벌과의 '뮤콘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마련, 다양한 해외 아티스트들도 무대를 선보인다. 독일 일렉트로닉 듀오 'KIDSØ(키즈오)'와 스웨덴 팝 듀오 '더 마그네츠', 한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Shi Shi(손성희)'의 라이브클립이 공개된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이 어려워지는 등 피해에도 음악산업은 빠르게 비대면 공연을 기획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이번 뮤콘 2020을 통해 국내외 음악 관계자들이 향후 산업의 성장방향을 정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