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공그룹 손잡고 '비대면 교육' 시장 진출

KT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 부사장(오른쪽)과 시공그룹 박기석 회장(왼쪽)

KT는 스마트러닝 업계 1위 시공그룹과 비대면(언택트) 교육 서비스 대중화를 위한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성남 시공그룹 판교 사옥에서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과 박기석 시공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KT는 시공그룹 교육 계열사 ‘아이스크림미디어’, ‘아이스크림에듀’, ‘피디엠(아이스크림키즈)’ 3사와 함께 유치원생, 초·중등학생 대상 홈스쿨링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선다. AI 기술을 적용한 차별화 서비스 기획과 콘텐츠 공동 제작, 학교·교육기관 대상 양방향 교육 솔루션 협력, 글로벌 시장 진출 통한 ‘K-에듀테크’ 선도, 교육 관련 사회공헌 활동 등을 추진한다.

통신상품과 아이스크림에듀의 초·중등 교육 서비스 'AI홈런'을 결합한 ‘KT AI홈런팩(가칭)’도 연내에 출시한다. 올레 tv 키즈랜드에서 유아 대상 ‘리틀홈런’, ‘누리놀이’ 등 시공그룹의 홈러닝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내년에는 KT 기가지니의 AI 기술이 적용된 ‘AI홈런’ 서비스도 올레 tv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원격 교육 환경이 필요한 학교 현장에선 KT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과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아이스크림S’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KT는 2학기부터 서울시 교육청 산하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강국현 KT 부사장은 "KT의 ICT 기술력과 플랫폼을 활용해 차별화된 홈스쿨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