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부작용에 임상 중단한 아스트라제네카…관련주는?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 2020.09.09 08:54
다국적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도중 안전 문제로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에도 관심이 쏠린다.

9일 외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안전 관련 데이터 검토를 위해 백신 실험을 일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보건 규제 기관이 실험 중단을 명한 것인지 아스트라제네카가 자발적으로 결정을 내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 시험 중 나타나는 설명할 수 없는 병세가 있을 때마다 늘상 일어나는 일"이라며 "임상 시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검토를 빨리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상 시험 일시 중지 자체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 다른 백신 개발 업체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의 호재와 악재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관련주의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 보였다.


대표적인 기업이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회사 SK케미칼이다. SK케미칼 지분이 있는 SK디스커버리와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분사한 백시텍의 지분을 보유한 진매트릭스도 관련주로 분류되기도 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그동안 옥스퍼드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의 개발·연구를 진행했다. 지난달 말 미국에서 성인 3만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3상 시험을 시작했다. 영국에서도 백신 접종에 필요한 최종 단계 시험을 진행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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