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을 비롯, 각국에선 코로나로 여행이 힘들어지자 자신을 의인화한 인형으로 여행하는 사진을 찍어 '코로나 블루(우울감)'를 달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일종의 오프라인 '아바타'를 보낸 셈이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일본어로 '인형사진 찍기'를 검색하면 약 140만 건의 콘텐츠가 나올 정도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일본 여행객들의 '포스트 코로나' 방한관광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인형이 대신 한국을 여행하는 이벤트를 추진해 반응을 얻고 있다.
10개의 인형 여행객들은 홍대와 동대문, 익선동 등 서울 주요 관광지 및 한류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촬영지 등 인기 명소를 방문했으며 내 사진으로 단 하나뿐인 교통카드 만들기와 일본 방한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K-뷰티 체험 등을 즐겼다.
공사 관계자는 "향후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도 인형캐릭터를 활용한 이벤트를 통해 한국여행 언택트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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