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자가진단' 앱 출시 첫날 '먹통'…"내일 접속장애 없을 것"(종합2보)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9.07 18:10

구글 심사 문제로 서비스 연기된 안드로이드 앱도 등록 완료

교육부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사이트.(홈페이지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전국 학생들이 가정에서 등교 하기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 여부 등을 점검하는 온라인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서비스에서 7일 오전 한때 장애가 발생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중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고 오후 중으로 서버 증설·트래픽 분산 시스템 작업이 완료된다며 8일부터는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서비스에서 접속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나뉘어 서비스되던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웹사이트를 하나로 통합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개발해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했지만 첫날부터 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쯤부터 오전 10시50분까지 약 2시간30분 동안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통합 웹사이트와 아이폰용 앱에서 접속 장애·지연 등 현상이 나타났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자가진단을 완료하지 못하고 등교·등원하거나 자가진단 서비스 오류로 혼란을 겪은 학부모들이 각 시도교육청과 교육부에 잇따라 민원을 제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교육부는 애초 안드로이드용 앱도 이날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관련 앱 심사를 강화하는 구글 정책에 따라 심사 과정이 길어지면서 이날 0시부터 통합 웹사이트와 아이폰용 앱 서비스부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용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은 이날 오후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앱 기반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하필 사용자가 많은 안드로이드 앱이 제때 출시되지 않으면서 웹사이트로 접속자가 몰렸고 이로 인해 서버 과부하가 나타났다"며 "가지고 있던 (서버) 자원을 최적화해서 접속자를 분산하는 조치를 완료했고 이날 오후 8시쯤이면 서버 증설과 트래픽을 그때그때 다른 서버로 분산하는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상보다 하루 정도 빠르게 안드로이드 앱이 등록 완료됐고 후속 조치도 진행했기 때문에 내일(8일)은 오늘 오전 나타났던 접속 장애와 지연 등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앱 출시 첫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불편을 끼쳤던 데 대해서는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학교 방역망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시스템을 도입했다. 모든 학생은 등교 전 Δ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미각·후각 소실 등 의심증상 여부 Δ2~3일 내 확진자가 다녀간 곳 방문 여부 Δ동거가족 중 자가격리자 여부 Δ최근 14일간 해외여행 여부 등을 입력해야 한다.

이 가운데 하나라도 해당되면 등교 중지 판정이 나와 등교할 수 없다. 다만 이에 따라 등교하지 못할 경우 출석으로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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