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확진 울산 4명 모두 가족간 감염(종합)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9.07 16:54

확진자 다닌 직장·학원 등으로 2차 확산 우려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이 26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조치사항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8.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서 7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4명 모두 가족간 감염으로 드러나 가족 모임에 대한 자제가 요구되고 있다.

울산시는 이날 확진 판정을 116~118번 3명은 하루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 114번의 여동생(울산 116번·40), 남편(117번·48), 아들(118번·17)로 지난달 27일 중구에서 열린 114번 친정엄마 생신 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114번의 감염 경로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호흡곤란 증세가 심한 114번은 중증 환자로 분류돼 울산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과 함께 거주중인 시어머니는 검체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

남구 한 고교 2학년에 재학중인 118번은 4일과 5일 남구의 학원 2곳에서 수업을 받은 것으로 조사돼 함께 수업을 받은 학생 등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행히 118번은 지난달 31일부터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만 진행중에 있어 학교까지는 확산되지 않았다.

시는 학원 등 이동 동선에서 따른 118번의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심층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117번은 1일부터 4일까지 북구 회사에 출근한 것으로 조사돼 사내 확산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117번의 근무지와 주변 이동 동선 등에 방역을 실시하고 추가 접촉차를 파악하는 등 심층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16번은 1일 근육통, 두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편과 아들 2명은 검체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시는 116번의 30일 이후 이동한 직장과 남구 일대 병원과 제과점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추가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울산 119번(여·6) 역시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79번과 80번의 딸로 자가격리 중인 지난달 22일과 26일 2차례 검체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6일 마지막 3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79~80번 확진자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감염된 70번 확진자와 아파트 동대표 회의실에서 감염된 75번 확진자의 딸과 사위다.

119번은 22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가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함께 격리중이던 여동생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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