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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지만 앉아 계세요 ━
업체는 구이류 메뉴 외 샐러드바는 뷔페식으로 계획하고 오픈을 준비하다가 코로나가 재확산하자 고민에 빠졌습니다. 샐러드바는 닫고 문을 열까도 생각했지만 최근 업계에서 활용되기 시작한 로봇을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선 손님이 음식을 가지러 가지 않고 로봇이 손님이 원하는 음식을 갖다줍니다.
식당 천장에는 위치 표지가 있고, 로봇은 적외선 센서로 인식해 해당 장소로 이동합니다. 초속 1m로 빠른 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닛케이×트렌트'팀 기자가 현장에 갔을 때 이동하던 로봇과 마주치게 되자 로봇은 "죄송합니다. 길을 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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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방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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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주문 내용이 주방 모니터로 전송되고, 직원이 접시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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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직원이 로봇 몸통에 음식을 넣으면 배송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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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해당 테이블에 도착하면 이렇게 말한다. "○○테이블 손님 요리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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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손님은 음식을 꺼낸 뒤 로봇 머리 위편 공간을 쓰다듬듯이 대면 돌아간다.
여러 매체들이 '비대면' 뷔페로 소개하면서 이곳엔 손님도 몰립니다. 업체는 로봇 1대당 200만엔(2200만원, 유지비 등은 별도)이 들었지만 비용 대비 효과가 크다고 설명합니다. 이 식당은 일본식량신문에서 "기술과 결합해 생긴 여력으로 음식,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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