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은 아이큐어비엔피(주)(대표 최형권)와 공동으로 연구소기업 1000호인 원큐어젠(주)을 설립해 본격적인 제품화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일 생명연 바이오벤처센터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원큐어젠(주)은 생명연 유전체맞춤의료전문연구단 원미선 박사 연구팀의 항암제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실용 제품화에 나선다.
연구팀은 그간 난치성 암에서 많이 생성되는 유전자(VGLL1)의 치료 타겟 검증 과정에서 펩타이드 항암물질의 발굴 연구를 수행해 왔다.
그 결과, 종양생성과 암전이 기능을 가진 유전자의 작용 원리를 규명했으며, 효능이 우수한 펩타이드 항암물질 뿐 아니라 관련 바이오마커를 개발했다.
특히, 펩타이드 약물은 지금까지 주사제로만 사용했지만, 원큐어젠(주)은 펩타이드 항암물질에 아이큐어비앤피(주)의 약물전달체를 결합한 경구용 펩타이드 항암제를 제품화 할 예정이다.
개발되는 경구용 펩타이드 항암제는 동반진단이 가능한 맞춤치료제로 부작용이 적고 약리활성이 강해 암환자의 치료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생명연 원미선 박사는 “경구용 펩타이드 항암제가 빠른 시일 내 실용화돼 많은 암환자가 편안히 집에서 치료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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