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만에 재산 11억 늘어난 조수진 "신고 실수"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 2020.09.05 22:22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총선 당시 재산 신고에 실수가 있었다며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신고 과정에서 실수가 빚어졌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쳤다.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는 "3월 5일 밤 신문사에 사표를 썼다. 3월 9일 미래한국당 비례후보에 지원서를 넣었다"며 "비례후보 지원을 결정하고 혼자 서류를 준비했다. 마감 직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고 대상 가족의 5년치 세금 납부 내역과 체납 내역, 전과 기록 등 정부 기관이 발급하는 30종 가량 서류를 발급하는 데만 꼬박 이틀을 뛰어다녔다. 너무 갑작스럽게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원 직후 곧바로 신생 정당의 선거대책위 수석대변인을 맡아 선거 당일까지 새벽 5시부터 밤 11시까지 뛰었다"라며 "정작 제 신고 과정에서 실수가 빚어졌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번 공직자 재산 신고에선 주변의 도움 외에 금융정보 동의 등 저로선 처음 활용하는 시스템을 통해 저와 가족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신고했다"며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의원은 총선 당시 18억5000만원(2019년 12월 말 기준)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국회의원이 된 후 11억원 이상 늘어난 30억원(올해 5월 말 기준)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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