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빅데이터 등을 통해 다채로운 교육사업을 진행하는 경기도 에듀테크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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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 자녀와 이렇게 놀아주세요~’ 놀이기법 안내 서비스 제공하는 에듀먼트━
너랑가치 서비스는 가정에 있는 도구들만을 활용해 자녀와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방법을 안내한다. 또한 가정에 없는 교구 및 장난감은 교육 진행자인 부모를 위한 키트(kit)와 함께 매월 가정으로 보내준다. 서비스는 월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육아전문가가 아니라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정서발달 △놀이교육 △신체놀이 △예술놀이 △사회성 발달 교육 △감각통합 등 대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다양한 놀이교육 콘텐츠 2천여 가지의 놀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미 시장에 진출해 있는 경쟁사들이 있지만 에듀먼트는 오직 프로그램으로 승부한다. 이현정 에듀먼트 대표는 “‘어떻게 하면 부모와 아이들에게 더 쉽게 알려 줄 수 있을까?’, ‘더 저렴하고 더 신나게 할 수 있는 놀이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했고 그 고민의 결과물이 너랑가치 서비스”라고 설명한다.
에듀먼트는 인간의 주요 성장기인 영유아기 아이들의 신체·정서적 발달을 위해 다양한 놀이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한국을 넘어 세계 각국의 아이들의 놀이문화를 익히고 그것을 함께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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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밌게 뚝딱뚝딱!’ 나만의 인공지능 로봇을 만든다, 큐브로이드━
큐브로이드는 코딩로봇 제품인 ‘큐브로이드’와 ‘아티보’, 이와 관련된 교육플랫폼과 교육 콘텐츠를 주요 서비스로 제공한다. ‘큐브로이드’는 무선 기반의 모듈러 로보틱스인 코딩 블록으로, 유아들도 쉽게 로봇을 만들고 코딩을 경험해볼 수 있다.
최근 출시한 인공지능 코딩 로봇 ‘아티보’는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이미지 인식 기능과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아티보’의 카메라를 사용해 이미지를 캡처하고, 다양한 이미지와 텍스트를 식별 및 비교해 유명인을 찾아낼 수 있다. ‘아티보’가 가지고 있는 10개국 이상의 음성인식 기능은 간단한 블록형 스크래치 코드로 음성 인식을 사용해 ‘아티보’에게 명령을 내리고 작업을 수행하도록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
신재광 큐브로이드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개발하고 테스트한 코딩 가능 인공지능(AI) 로봇 ‘아티보’가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40개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수출을 시작했다”며 “2020년 1~2월에만 독일, 남아공, 두바이 등에서 28만 달러 이상 수출을 기록했으며, 곧 20만 달러 계약을 준비하고 있어 누적 100만 달러 돌파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큐브로이드는 전 세계 초중고 학생을 중심으로 인공지능에 관한 관심과 탐구 분위기 확산을 위해 다양한 AI 체험 프로그램과 특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인공지능 체험프로그램 중에서도 △텍스트 인식 기반의 '글자를 인식해서 동화책을 읽어주는 인공지능 로봇 만들기’ △음성 인식 기반의 '해외여행 시 도움이 되는 다국어 통역을 해주는 인공지능 로봇 만들기’ △이미지 인식 기반의 '가족의 얼굴을 인식하면 반응을 해주는 반려 로봇 만들기' 등이 인기다.
큐브로이드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로보틱스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유아부터 초중고 학생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미래 교육을 지향한다. 신 대표는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교육에서 소외당하지 않도록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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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보는 것이 곧 그 아이의 세상이 된다, 키리콘 ━
최상아 키리콘 대표는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아동 대상 영상 콘텐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린이의 발달 수준에 맞는 영상을 맞춤 추천해주는 ‘키리콘 서비스’를 만들었다. 키리콘은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한 최 대표와 연구진들이 10,000개의 영상을 직접 시청하고 분석한 후 국가누리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교육적이라고 판별된 영상만을 모아놓은 앱 서비스다.
아이의 발달이나 주제에 맞게 영상을 선별해 추천해주며, 영상이 끝나면 그에 맞는 퀴즈가 나와 아이의 성취감과 학습을 돕는다. 부모는 보고서를 통해 자녀의 시청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부모는 자녀가 영상을 통해 습득한 내용을 키리콘 보고서를 통해 파악하고 관련한 대화를 나누거나 아이와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최 대표는 “예를 들어 부모님이 키리콘 보고서를 통해 자녀가 별자리 관련 영상을 시청했다는 점을 인지한 후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천문대에 방문하는 등의 연계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우리 서비스의 장점입니다”라고 설명한다.
키리콘은 1년간의 베타 서비스로 부모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어 다운로드 5만 건, 시청 데이터 25만 건 이상, 검사 데이터 45만 건을 확보했으며 최근 정기 구독 서비스를 적용한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신규회원 대비 정기 구독 결제율은 20%이며, 결제 연장율은 72%에 달한다.
최 대표는 “‘아이가 보는 것이 곧 그 아이의 세상이 된다’는 믿음으로 열심히 서비스를 개선하고 홍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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