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오정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A씨(30대·여·중동 거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행정복지센터 민원위생과 직원으로 밝혀지면서 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대책회의에 돌입한 상태다.
오정동 행정복지센터 건물에는 도로사업소, 도서관 등 직원 360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추가적인 감염이 우려되는 사항이다.
특히 해당건물 1층에는 오정 보건소가 위치해 있어 보건소 직원이 추가 확진 판정이 날 경우 코로나19 대응에 구멍이 생길 수도 있다.
시 방역당국은 이날 행정복지센터 직원 80명, 도로사업소 직원 70명, 보건소 직원 40명, 오정 도서관 직원 등 총 360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 건물은 3일까지 폐쇄조치 됐다.
A씨는 1일부터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자 선제적으로 부천의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이 났다.
방역당국은 A씨의 주거지를 방역하는 한편 그의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이로써 경기 부천시 코로나19 확진자는 2일 오후 8시를 기해 274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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