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2021학년도 수시 통해 모집인원 71.7% 선발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 2020.09.02 09:00
삼육대학교가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71.67%인 883명(정원 내 797명, 정원 외 86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주요전형은 △교과적성우수자(232명) △학교생활우수자(173명) △학생부교과우수자(161명) 등이다.

교과적성우수자전형은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써 학생부 60%, 적성고사 40%로 평가한다. 적성고사는 국어와 수학 각 30문항씩 총 60문항을 1시간 동안 푼다. 객관식 4지 선다형으로, 고교 수업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충실하게 준비한 학생은 누구나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한다.
특히 학생부 반영비율이 60%로 높지만, 내신 5등급까지는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적성고사 점수로 만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중위권 내신 성적의 수험생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는다. 또 적성고사 전형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올해를 마지막으로 폐지되는 만큼,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삼육대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을 통해 173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학생을 선발한다.

이 중 1단계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교과/비교과)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전공적합성, 인성 등 평가영역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교과 성적은 자기소개서 내용과 함께 비교 분석해 평가하며, 정량 평가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예체능을 제외한 전 학과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는 학생부 20%, 실기 80%, 생활체육학과는 학생부 60%, 실기 40%를 적용한다.

학생부는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학년별 차등 없이 반영한다. 특성화고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은 국어·영어·수학·사회 또는 과학 중 3개 교과를 선택해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에서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만 적용한다. 국어, 영어, 수학(가/나), 사탐(2과목 평균) 또는 과탐(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합이 6등급 이내여야 한다.

이 외 전형과 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모든 전형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삼육대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다.

◆김명희 입학관리본부장 일문일답
김명희 삼육대 입학관리본부장
Q. 올해 마지막으로 실시하는 적성고사 전형에 대해 설명해달라

A. 교과적성우수자전형은 삼육대 입시출제위원회에서 출제한 국어, 수학 각 30문항씩 총 60문항의 점수와 학생부교과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적성고사 난이도는 수능의 70% 수준으로, EBS 연계율이 높아 사교육 도움 없이 준비할 수 있다. 여러 대학의 기출문제와 모의적성 문제를 반복해 풀면서 난이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육대 기출문제는 입학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답안과 해설까지 모두 공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Q.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의 서류평가 방식과 선발 기준이 궁금하다.

A. 삼육대는 지영체(智靈體) 전인교육을 통해 미션(Mission)과 비전(Vision), 열정(Passion)을 갖춘 MVP 인재를 양성한다. 이런 인재상과 교육이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서류와 면접에 대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입학사정관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학생의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인성, 발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성평가한다.

따라서 내용을 과대포장하진 않았는 지 면밀히 검토하고 특이사항은 면접에서 확인한다. 수험생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자신만의 색다른 경험, 좌우명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화려한 문체보다 정직한 글, 추상적인 단어의 나열보다 구체적이고 쉬운 글이 사정관의 마음을 움직인다.

Q. 면접 준비를 위한 팁이 있다면

A. 면접은 지원자의 인성, 즉 바른 품성을 보는 시간이다. 긴장해서 실수해도 학생다운 자연스러움이 보이고 논리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삼육대는 공통질문 중 질문 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약 15분의 대기시간을 제공한다. 면접 시간이 한정적이므로 2분 이내에 답할 수 있도록 시간 분배 연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접고사 기출문제 역시 입학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삼육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한 마디

A. 법정대학에 입학한 나는 정치외교학을 공부하려고 했으나, 뒤늦게 행정학의 실용성에 반해 행정학을 전공으로 선택하고 평생 전공해 교수가 됐다.

입시 때 선택한 전공은 확실한 자신의 적성이 아닐 수 있다. 대학에 입학한 뒤 여러 전공과목을 공부하고 자신에게 맞는 학문을 찾아도 늦지 않는다.

이를 감안, 삼육대는 재학생의 제2 도전을 적극 지원한다. 복수전공과 연계전공 제도가 활성화돼 타 전공 영역을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다. 전과자율제를 시행해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4학년 1학기까지 학과장 승인 없이 전공을 바꿀 수도 있다.

이런 제도를 학생들이 적절히 활용한다면, 만족스런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작지만 강한 대학' 삼육대에서 여러분의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

◆삼육대, 4차 산업혁명 시대 이끌 '사람중심 ICT 인재' 양성

삼육대가 도래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지능정보융합학부와 항공관광외국어학부를 새롭게 마련했다.

기존의 SU-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라면, 지능정보융합학부는 보다 전문역량을 갖춘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를 배출하는 전공과정이다.
이 학부는 인문사회계열인 경영정보학과와 공학계열인 IT융합공학과를 통합한 학부다. 대학원이 아닌 학부 과정에서, 연계전공 형태가 아닌 전공과정으로 학제간 융합을 시도한 것은 국내에서 매우 드문 사례다.

이는 인공지능(AI) 중심의 공학적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인문사회학적 소양과 경영적 통찰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세부전공으로 경영정보시스템전공(경영공학사), 지능정보공학전공(공학사), 지능형시스템공학전공(공학사)을 운영한다. 폭넓은 전공기초교육은 물론 △인공지능·빅데이터 중심의 전공심화교육 △융합형 프로젝트교육 △연수 및 특성화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한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인공지능 전문가, 경영-IT 코디네이터, IT 솔루션 전문가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적 융합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지능정보융합학부의 정원은 100명으로, 이번 수시모집에서 첫 신입생 80명을 선발한다.

항공·관광 분야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항공관광외국어학부도 올해 신설했다. 기존 중국어학과와 일본어학과를 통합한 학부로, 외국어 능력과 동아시아 문화지식을 바탕으로 항공관광 서비스 분야 전문성을 지닌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이 학부는 중국어와 일본어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됐으며, 특히 복수전공제를 통해 학부 내 세부트랙(전공)인 동양어문화전공(문학사)과 항공관광전공(관광경영학사)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37명을 뽑는다.

이외에도 건축학과는 건축사 자격제도와 연계된 5년제 전문학위 과정과 별도로 4년제 일반학위 과정을 추가 신설했다.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10명 내외의 소규모 스튜디오에서 이뤄진다.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춘 교수진과 건축가들의 지도를 받으며, △건축설계 실무와 이론 △건축공학 분야 구조 △시공 설비와 관련된 다양한 공학이론을 학습한다.

학과생의 경우 졸업 후 건축가와 기술자, 건축공학을 비롯한 각종 디자인 분야 등 인접 학문 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다.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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