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비 대구 3조1300억, 경북 4조8500억 확보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9.01 18:22
대구시청사/뉴스1 자료© News1
(대구=뉴스1) 김홍철 기자 =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내년도 예산 정부안을 555조8000억원으로 확정한 가운데 대구시는 전년 대비 8% 증액된 3조1302억원, 경북도는 17% 늘어난 4조8561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 정부 예산안 국비반영액을 집계한 결과, 전년의 2조8969억원보다 8.1% 증가한 3조1302억원아 반영됐다.

국비로 추진할 내년도 주요 사업은 Δ소재부품기술기반혁신사업 테스트베드 구축(169억) Δ5G 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86억) Δ물산업 유체성능 시험센터 건립(77억) Δ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 특구(68억) Δ영상진단의료기기 탑재용 AI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55억) Δ미래 의료기술 연구동 건립(5억) 등이다.

대구 순환 고속도로 건설(1020억),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144억),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120억),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54억),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376억) 등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액도 반영됐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1401억), 옛 경북도청 이전부지 조기 매입(188억),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27억) 등의 숙원 사업도 포함됐다.

그러나 물 융합 실증 기술개발사업(100억), 대구신용보증재댄 기본재산 출연금(800억), 감염병 거점·전담병원 자체 의료인력 수당(206억),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23억), 대구뮤지컬페스티벌 지원(9억), 국립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15억). 차세데 전기모터 상용화 개발지원(17억) 등 11개 사업은 반영되지 않았다.

감염병 거점·전담병원 자체 의료인력 수당의 경우 지난 2~6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역 병원에서 활동한 의료진에 대한 수당 미지급 분이다.

정부는 '지역 병원에서 근무한 의료인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논리를 펴고 있어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사업은 오는 10월 한국개발연구원(KDI) 심사에서 사업 규모가 확정되면 추가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등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현안 사업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 중앙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제공)© 뉴스1

경북도는 정부로부터 확보한 내년도 예산이 전년도 대비 17% 증가한 4조8561억원이라고 밝혔다.

주요 사업은 Δ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5050억 Δ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4012억 Δ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2585억 Δ울릉공항 건설 800억 Δ구미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145억 Δ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사업 64억 Δ포항 도구해변 연안정비 113억 Δ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74억 Δ재난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14억 등이 반영됐다.

신규 사업으로는 Δ경북 산업단지 대개조 400억 Δ철강 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167억 Δ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 13억 Δ유기농산업 복합 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5억 등 32개 사업에 1131억원을 확보했다.

또 Δ동해선 포항∼동해 전철화(1044억) Δ남부내륙철도 김천~거제 (406억) Δ포항~삼척 철도 건설(2585억) Δ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5050억) Δ울릉도 소형공항 건설(800억) 등이 반영됐다.

다만 경북도가 중점 추진했던 영일만 대교 사업은 기획재정부 등이 기존 우회도로를 사용하면 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철우 도지사가 청와대, 기재부, 민주당 등을 수시로 방문하면서 목표액을 초과하는 쾌거를 거뒀다"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영일만 대교 사업이 내년 예산에 반영되도록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접촉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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