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가 "556만명 국내여행 했지만 코로나 감염은 6명"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 2020.09.01 18:01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AFP
일본 정부가 국내여행 장려 캠페인으로 여행을 한 사람들 중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6명이라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1일 기자회견에서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통해 자국 여행을 떠난 사람은 첫 한달 동안 556만명(연인원)이었으며, 이중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7월22일부터 일본 정부가 시작한 '고투 트래블'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관광업계 및 내수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정부가 국내여행 비용을 최대 50% 지원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 캠페인 진행과 맞물려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날 스가 장관의 발언은 이 논란을 부인한 셈이다. 스가 장관은 또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셌던 도쿄가 여행 장려 캠페인에서 빠진 것과 관련해 "감염 상황을 보면서 전문가의 의견을 들은 뒤 (도쿄의 포함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 총리가 사임을 선언한 가운데, 스가 장관은 차기 총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자민당은 차기 총리가 될 당 총재 선출을 당원투표를 제외한 약식인 '양원 의원 총회'를 통해 하기로 했다.

친한파로도 분류되는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은 당원의 지지가 많지만 계파가 약해 불리해졌으며, 스가 장관은 당내 최대 계파의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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