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8월 내수 판매가 3만846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3%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주력 SUV(스포츠다목적차량) 쏘렌토가 6116대, 미니밴 카니발이 5622대 판매되며 선전했지만 전체 판매를 끌어올리기는 역부족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화성공장 일부 라인 재편 공사로 인한 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누적으로 보면 코로나19(COVID-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 8월까지 누적 내수판매는 36만38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늘었다.
해외 판매는 여전히 어렵다. 기아차는 8월 해외서 17만848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3.7% 줄어든 양이다. 8월까지 누적 해외판매도 123만999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9% 줄었다.
내수와 해외를 합한 전체 판매는 8월 한 달간 21만6945대로 전년 동기 대비 5.2% 줄었고, 연간 누계 판매는 160만3791대로 11.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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