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림침례교회 관련 확진자 42명…전남서도 첫 감염자 나왔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9.01 11:06
폐쇄된 성림침례교회. /뉴스1DB © News1 한산 기자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광주 북구 성림침례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을 넘어섰다. 수백명이 현재 자가격리 상태여서 추가 확진자 발생과 함께 지역 최대 감염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성림침례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광주에서 2명이 늘어 총 41명이 됐고, 전남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28명은 이 교회 성가대원들이다.

이 교회의 집단감염은 지난달 15일 서울에서 열렸던 광화문집회와 연결고리가 있다.

집회에 다녀온 광주 284번 확진자가 이 교회에서 3차례 예배를 본 뒤 집단감염이 확인됐고, 이어 이 교회 신자가 운영하는 영업장에 들른 손님 4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6일 하루에만 28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에도 매일 1~3명씩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관련 확진자가 더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성가대원, 일반 신자, 가족 등 접촉자 등 수백명이 자가격리 중이라 격리 해제 전까지 간간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성림침례교회와 함께 이날 현재 방역당국이 분류한 집단감염 발생지별 지역 확진자는 Δ광주사랑교회 41명 Δ금양오피스텔 32명 Δ일곡중앙교회 30명 등이다.

타 지역 확진자는 집계되지 않았고, 광주사랑교회 경우 확진자 근무지나 방문지로 전파된 2차 감염까지 포함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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