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7월 30일 열린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시민공청회 이후 개발사업에 대한 찬·반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설문 조사는 공청회에 참석한 시민과 부천시 정보제공서비스에 동의한 중·상동 시민 중 무작위 표본 추출로 선정한 약 8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사업은 부천시 길주로 1 일원 38만 2743㎡에 총투자비 4조 1900억(토지비 1조 300억, 공사비 2조 700억, 기타 1조 900억)을 들이는 부천 최대 대형 프로젝트로, 지난해 3월 우선협상자로 GS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그러나 해당 사업은 부천시의회에서 부지 매각 안건이 지난해에 이어 올 초에도 부결돼 GS컨소시엄 측과 사업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천시의회는 "영상문화를 콘셉트로 한 개발 계획이 아파트 5300가구 이상이 들어서는 주거단지로 전락했다"며 부결의 이유를 밝혔다.
설훈 의원측 역시 "해당 부지 주변은 교통정체가 극심한데, 5300가구 이상이 들어서면 교통정체가 더 극심해질 것"이라며 "주민공청회를 진행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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