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건강, 중국 유산균 시장 겨냥한 락토핏 2종 출시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 2020.08.31 09:36
모든 기업은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기술을 도입하거나 색다른 마케팅 전략 추진을 통해 새로운 해외 판로를 개척한다.

이 가운데 종근당건강 락토핏은 중국 시장에 최적화한 락토핏 2종 출시를 계기로 중국 판매로 개척을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종근당건강 락토핏은 지난해 중국 법인 설립 이후 사업 확대와 매출 증대에 힘을 싣고자 이번 사업을 구체화했다.

그동안 소비자 중심의 브랜딩과 마케팅, 유통 다각화 등을 실현하면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던 만큼 중국 현지 최적화 제품을 선보이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락토핏은 유산균이라는 의미의 '락토(Lacto)'와 꼭 맞는다는 뜻을 가진 '핏(Fit)'을 결합한 합성어다. 락토핏의 중국식 표기는 '乐多飞(lè duō fēi)'으로 '건강한 즐거움을 널리 알린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생애주기 맞춤형 생유산균'이라는 가치를 전하는 브랜드로써, 론칭 초반부터 '맞춤형'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모든 연령과 성별, 상황, 니즈에 맞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군을 선보여왔다.
이번 중국 전용 락토핏 2종(락토핏 생유산균 패밀리, 락토핏 생유산균 베베)은 중국 시장 내 판매 목적으로 개발·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국인이 선호하는 금색·분홍색 색상의 포장지를 사용했다. 가족 단위 소비자를 위한 락토핏 생유산균 패밀리는 생유산균 2종, 함유 균수는 1포당 152억 CFU이며, 영유아를 위한 락토핏 생유산균 베베는 생유산균 5종, 함유 균수는 1포당 150억 CFU이다.


현재까지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한국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제품군은 대개 해외 직구 형태로 들여오는 것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락토핏 2종은 직구가 아닌 정식 수입 유통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신뢰도 측면에서 중국 소비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제품은 이달부터 상해와 강소, 절강 및 산동, 길림성 등 중국 주요 지역 내 마트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판매가 개시됐다. 현재는 온라인 플랫폼 판로 개척을 위해 입점 심사를 진행하고 있고, 이르면 오는 10월 중 입점 예정이다.

세부적인 입점 예정 업체로는 현지 상위 온라인 플랫폼인 티몰 직영몰, 티몰 마트, 경동 직영몰 등이며 중국 최대 온라인 헬스케어 플랫폼 '알리 건강'에도 판매 신청을 마쳤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에는 오프라인 대형 매장 코스트코를 비롯해 각종 H&B 스토어 입점을 계획 중이다. 틱톡과 샤홍수를 통한 SNS 마케팅 및 왕홍 라이브 판매도 전개한다.

종근당건강 락토핏 관계자는 "중국 내 유산균 시장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식품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늘어 관련 상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장 분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판단, 중국 투자를 확대 중이다.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등으로 많은 투자를 쏟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현재 중국 현지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해 웨이보, 위챗 등을 통해 각종 사용 후기 추첨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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