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은 29일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13.23%로 19.88%를 득표한 김종민 민주당 의원에 이어 2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3위를 기록한 4선의 노웅래 의원(13.17%)을 근소하지만 앞섰다.
이번 최고위원 출마자 가운데 유일한 원외인사였던 그의 당선 가능성은 높게 예측되지 않았다. 권리당원 여론조사에서는 순위가 상위권으로 집계됐으나 대의원 투표에서는 원내 의원 후보들이 유리할 것이란 평가였다.
하지만 염 시장은 오히려 대의원 투표에서 16.88%를 얻어 이원욱(17.39%) 의원에 이어 2번째로 높은 대의원 득표를 얻으면서 당선됐다.
염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사상 처음으로 지역의 풀뿌리정치인이 최고위원에 선출됐다"며 "저 하나의 승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지방자치 30년 역사와 성과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국민과 당원, 대의원 여러분께서 제게 부여한 임무를 한시도 잊지 않겠다"며 "열심하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