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9명의 ‘깜깜이 감염자’가 발생한 미용실 관련 역학조사로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 동선과 겹치는 시일이 길어 현금 결제자를 포함한 방문자가 많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
27일 은평구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미용실은 방문자가 많고 현금으로 결제 했을 경우 역학조사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달 8일부터 22일까지 방문자는 반드시 검진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서울시, 은평구에 따르면 이 미용실 관련 1명이 지난 22일 최초 확진된 이후 24일 동료 및 가족 등 7명, 25일 1명이 더 확진됐다.
은평구는 최초 확진자 발생 직후 해당 시설에 대한 긴급방역 및 임시폐쇄 조치를 했다. 즉각 대응반을 운영해 심층역학조사, 확진자 동선 조사 및 접촉자 파악, 감염경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8일부터 22일 사이 해당 미용실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문자도 발송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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