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첨단 기술력 美소비자들도 인정했다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20.08.25 10:01

JD파워 고객기술경험지수서 일반 브랜드 1위…기아차도 3위로 상위권

제이디파워(J.D.Power) '2020 고객 기술 경험 지수(Tech Experience Index) 전체 브랜드 순위
현대자동차그룹의 첨단 기술력이 미국 자동차 소비시장에서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최근 발표한 '2020 고객 기술 경험 지수(Tech Experience Index)'에서 556점을 받아 일반브랜드 중 1위로 선정됐다. 기아차는 538점으로 일본 스바루(541점)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고객 기술 경험지수는 차량에 적용된 첨단 신기술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평가하는 수치다. 지수는 △편의성 △최신 자동화 기술(emerging automation)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등 4가지 항목에 포함된 34개 기술에 대해 혁신 기술력, 기술 신뢰도, 적용 완성도를 평가해 매겨진다. JD파워는 "현대차는 업계 평균 이상의 기술력을 제공할 뿐더러 실제 적용도 우수해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조사의 경우 2020년형 모델을 구입한 후 90일간 경험한 고객 8만25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JD파워는 고객들이 차량에 적용된 신기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얼마나 많은 문제를 경험했는지를 종합해 점수를 산정한다.


현대차가 기록한 556점은 일반 브랜드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다. 고급 브랜드까지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의 경우 고급 브랜드와 전체 브랜드 모두 각각 5위를 기록했다. 1위부터 4위까지인 볼보, BMW, 캐딜락, 벤츠 외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기아차도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 8위를 기록해 상위권을 유지했다.

차종별로는 제네시스 G70이 최신 자동차 기술 분야에서 최우수 모델로 선정됐다. 기아차 스포티지는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분야에서 최우수 모델로 꼽혔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이번 순위가 현대차의 기술력와 완성도가 해외에서도 높게 평가 받고 있다는 방증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기술 경험지수는 첨단기술의 선제 적용 뿐만 아니라 얼마나 고객지향으로 개발됐는지를 소비자가 직접 평가한 결과"라며 "일반 브랜드 1위에 오르면서 그만큼 높은 기술력와 완성도를 입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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