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영업용 트럭·택시 전기차 배터리 수리비 줄여준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20.08.25 09:24

현대캐피탈과 고전압 배터리 보증 기간 연장 상품 첫 출시

영업용 봉고 EV/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영업용 트럭·택시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대한 수리비 부담을 낮춰 판매 확대에 나선다.

기아차는 현대캐피탈과 손잡고 영업용 전기차인 니로·쏘울·봉고 EV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고전압 배터리 보증 기간을 연장해 주는 전용 상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캐피탈 할부금융을 통해 운영되는 이번 상품은 ‘거리형 단일 옵션’으로 출시되며, 차종별 연장 조건에 따라 2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영업용 택시(니로·쏘울) EV 차량의 경우 기존 보증 조건인 20만km(보증기간 10년)에 10만km를 늘려 총 30만km까지 보증되는 상품(275만원)과 20만km를 연장해 총 40만km까지 보증되는 상품(415만원) 중 고르면 된다.

영업용 봉고 EV도 기존 보증 조건인 12만km(보증기간 8년)에 8만km를 늘려 총 20만km까지 보증되는 상품(230만원)과 12만km를 연장해 총 24만km까지 보증되는 상품(285만원)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업용 니로 EV를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을 활용해 구매한 고객이 10만km를 연장해주는 옵션에 추가 가입하면 기존 20만km의 보증기간이 끝난 후에도 30만km 주행 시까지 상품가인 275만원으로 배터리 교체와 수리가 가능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일반 차량에 비해 주행거리가 긴 영업용 차량의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라며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수리비 부담을 줄여 많은 고객들이 보다 쉽게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25일 이후 출고된 차량 구입 시 현대캐피탈 할부를 이용한 고객도 이번 고전압 배터리 보증 기간 연장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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