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 출정식 개막…부통령 후보에 또 펜스 지명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황시영 기자 | 2020.08.25 01:09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AFP=뉴스1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출정식이 될 공화당 전당대회가 24일(현지시간) 개막했다.

공화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컨벤션센터에서 나흘 일정의 화상 전당대회를 열고 대의원 만장일치로 마이크 펜스 현 부통령을 트럼트 대통령의 대선 러닝메이트 자리인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로나 맥대니얼 공화당전국위원회 의장은 "마이크 펜스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라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 후보 공식 지명도 곧 이어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가 통상 마지막 날 연설에 나서는 관례를 깨고 나흘 내내 전당대회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후보직 공식 수락 연설은 마지막 날 백악관에서 할 예정이다.


당초 2500명 이상의 대의원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이번 전당대회는 코로나19(COVID-19) 사태의 여파로 대폭 축소돼 50개 주와 미국령 등에서 각각 6명씩 총 336명의 대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당대회 기간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자녀 등 가족은 물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 등 유력 인사들이 지지 연설에 나선다.

전당대회 첫날엔 공화당 팀 스콧 상원의원을 비롯해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의원,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등이 연단에 선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7~20일 전당대회를 열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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