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온라인 '2020 엔 포럼' 마쳐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0.08.24 13:26
2020 엔 포럼 현장 사진 /사진제공=아산나눔재단
아산나눔재단은 '경험하는 미래, 뉴 비영리'를 주제로 한 온라인 행사 '2020 엔 포럼'(N_FORUM)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이달 21일 오후 2시부터 3시간가량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변화한 사회에 적응하면서 비영리 분야에도 필요한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엔 포럼은 아산나눔재단의 비영리 전문 교육 프로그램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수료자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는 행사다.

1부에서는 최영준 연세대학교 교수가 '새로운 균형점과 초회복'에 대해서 발표했다. 최 교수는 "코로나19 이전의 과거로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아닌, 미래를 위한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며 "시민사회와 시민의 역할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유안정성, 자아실현적 동기화, 연대적 공전, 디지컬라이제이션 등을 새로운 균형점의 핵심 요소로 제시하며 적극적인 시민참여가 초회복을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원장은 '팬데믹에서 깨우치는 연대의 가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코로나19가 발생한 현 상황에사 시민들이 발휘한 연대정신 사례를 분석했다. 임동균 서울대학교 교수는 '데이터로 보는 한국의 시민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서현선 진저티프로젝트 대표, 조소담 닷페이스 대표 등 비영리 분야의 활동가들이 코로나19 이후 현장의 변화도 소개했다. 조 대표는 비대면 온라인 캠페인 방식으로 시민의 사회 참여를 이끄는 법에 대해 공유했다. 이외에도 황정회 인디스쿨 교사와 권오현 빠띠 대표가 각각 ‘플랫폼 조직의 가능성과 힘’, ‘비영리 조직으로 민주주의 플랫폼 만들기’를 주제로 비영리 분야 종사자들의 플랫폼 기획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강연 발표 후 이어진 참석자 대담에서는 사전에 온라인으로 받은 1200여 개의 질문과 의견 중 몇 개를 추려 연사가 직접 답변하고, 의견을 나눴다.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는 사회적 연대를 느슨하게 하고,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하는 등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사회변화를 가져온 만큼, 비영리 분야에서도 다양한 논의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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